얼마나 기다렸던 소식이 었던가?
그것도 국민 브랜드 ‘던킨’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라서 더더욱 기쁜 소식!
돌이켜보면 과제가 명확했던 것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던킨 딜리버리를 풀어달라는 명확한 과제 였다.
옳은가
다른가
쉬운가
예전 첫직장, 어느 선배의 책상 위에 붙여진 A4 한 장 위에 아홉 글자.
언제나 광고를 만들 때 기준이 되었던 저 아홉 글자.
그 아홉 글자에 부합되는 것이 이 작품이기도 합니다.
딜리버리 서비스 속성인 ‘보내고 받기’를 심플한 비주얼로 해석하고
초인종 사운드를 징글벨 사운드로 표현하여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결함은 물론 던킨의 ‘킨’ 글씨를 ‘즐’로 만드는 재치까지!
요즘 디지털 영상이 긴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하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심플, 명확한 짧은 스토리텔링으로 접근 해야겠다는 최초의 결심이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디지털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요?
또한
좋은 결과물은 역시
한사람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모여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김동욱 실장님의 쉽고 간결한 카피,
이재철 감독님의 포기하지 않은 디테일과 위트를 살리는 트리트먼트,
김병수 피디님의 연륜이 느껴지는 스마트한 매니징,
본인 프로젝트가 아니지만
언제나 광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해주는 박성욱 과장님까지!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던킨 클라이언트이신 박경민 부장님과 박종민 차장님의 무한신뢰가 아니었음
만들어지지 못했을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광고는 좋은 클라이언트가 만든다는 것이
옳은 말이 아닐까요?
광고에 지치고 힘들 때
신뢰했던 사람에 배신감을 느끼고 좌절할 때
그래서 광고를 포기하고 싶을 때
나의 마음을 다시 잡아주는
따뜻한 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