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교수
전체적으로 뛰어난 광고가 많아서 심사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메이커보이스만 대변하는 멋지게 포장하는 광고영상이 많아서 또 놀라웠습니다. 다행히도 소비자에게 구체적인 혜택을 주는 BTL캠페인으로 소비자 스스로 찾아서 보고싶게 만드는 캠페인 바이럴영상이 몇점 있어서 좋았습니다. TV광고의 영향력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그 중에서도 문체부의 장기기증캠페인은 외국캠페인에서 모티브를 갖고 왔어도 한국식으로 잘 버무려진 캠페인으로 가슴뭉클했습니다. 미원캠페인도 너무 즐거워서 끝까지 지켜보게 만들더군요. 또한 본도시락 등의 휴머니즘광고는 연출이 정교화된 수작이었고, 이마트의 코로나 관련 BTL캠페인도 눈에 띄는 현실적인 소비자혜택을 주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정부부처 광고였음에도 치매국가책임제 광고는 연출이 뛰어난 감동작이었습니다. 앞으로는 폼잡고 멋지기만한 광고가 더욱 줄어들고, 실제로 사람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고 스스로 레퍼런스그룹에게 추천하게 만드는 광고가 더욱 늘어나기를 바라고 기대합니다